“포스코케미칼, 올해 음·양극재 증설 계획이 없어 모멘텀이 부재하다”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4.27 16:55 ㅣ 수정 : 2021.04.27 16:55

1분기 : 컨센서스 상회하는 실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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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이 27일 포스코케미칼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지만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7.3% 늘어난 4546억원, 영업이익은 110.4% 증가한 337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는 유럽 완성차 전기차(EV)향 양극재 판매 증가로 인한 외형 증가 및 이익 개선으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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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나 연구원은 “사업부문별로 보면, 내화물 및 로재정비 부문은 내화물 판매단가 하락 및 광양제철소 3고로 개보수공사 완료에 따른 내화물 공사 역기저 효과로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며 “라임케미칼 부문은 탄소배출권 할당량 증가에 따른 비용 정산분 감소로 생석회 매출은 감소했으나 화성부문은 콜타르 스프레드 개선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음극재 부문은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환율하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수율 개선 및 원료가 하락으로 이익 감소는 없었다”라며 “양극재 부문은 EV 향 판매량 증가 및 판가 개선으로 매출이 증가했으며 원가 절감으로 인하여 이익이 개선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엠씨텍은 중국 환경규제 강화로 인한 침상코크스 판가 상승으로 매출 증가, 28.8% 이익률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포스코케미칼은 2021년 기준 주가수익배수(PER) 150배, 2023년으로 보아도 PER 100배가 넘는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한다”며 “특히, 올해는 음/양극재에 대한 증설 계획도 없어 모멘텀이 부재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포스코케미칼은 음극재와 양극재를 동시에 생산한다는 점에서 주가 프리미엄을 받아왔다. 그러나 천연흑연은 단가압력이 지속되고 있으며, 실리콘 비중 증가 시 감소할 수밖에 없는 소재”라며 “또한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는 경쟁사 대비 기술력이 높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핵심”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따라서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경쟁력을 위해서는 광산 및 수산화리튬 가공 등 POSCO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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