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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경기 호전 + 시장점유율 증가로 기대 이상 실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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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4.28 09:49 ㅣ 수정 : 2021.04.28 09:49

코로나 위기에도 추가 대손비용 제외 시 양호한 실적 달성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8일 최고 금리 상한선 하향, 금융소비자보호법 도입, 수수료율 규제 등 각종 규제의 영향이 삼성카드 주가의 투자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3.4% 증가한 138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21% 웃돌았다”며 “신판 이용액이 전년 동기대비 10.9% 증가하는 등 경기 회복 등의 영향으로 카드 이용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데다,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 카드 대출도 전분기 대비 3.3% 증가, 양호한 성장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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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수 연구원은 “전분기 코로나 충당금 전입에 따른 기저효과로 대손비용이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특히 성공적인 고객 유치를 통해 점유율을 늘린 점이 실적 개선의 주된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참고로 삼성카드의 신판 점유율은 1분기에만 0.3%p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양호한 영업환경과 달리 정부 규제 변화로 이익의 불확실성은 다소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며 “최고 금리 상한선을 24%에서 20%로 하향 조정, 연간 100~200억원 수준의 이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더욱이 서브 프라임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카드 대출의 경우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도입 이후 위축될 수 있다는 점도 향후 실적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2022년 수수료 조정 시 이와 같은 요인을 반영하여 정부와 협상할 것으로 예상되며, 환경 변화 요인을 어느 정도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양호한 실적 달성에도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크게 높아졌다”며 “삼성카드의 2020년 주가수익배수(PER)는 9.4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53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카드는 대형 금융회사 중 가장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하는 회사로 배당 투자 유망주로서 차별적 장점을 갖고 있다”며 “참고로 배당성향 48% 예상 시 2021년 배당수익률은 7.7%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코로나 위기 종료 이후 대표적인 수혜주”라며 “코로나 종식으로 올해는 전년 대비 가파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코로나 종식 이후 개인 소비가 살아나면서 카드 이용액, 카드 대출액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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