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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2분기는 전기로·고로 동반 호조로 추가 실적개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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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4.28 10:22 ㅣ 수정 : 2021.04.28 10:22

1분기 실적은 3년래 최대치로 예상치 대폭 상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8일 현대제철에 대해 철강업황 호조로 고로와 전기로 모두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으며, 봉형강 성수기 진입과 더불어 그룹사향 자동차강판 인상이 예상되는 2분기에는 5년이래 최대실적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49% 늘어난 3039억원으로 추정치 2082억원과 컨센서스 1748억원을 크게 상회하며 2018년 2분기 3756억원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36% 증가한 2966억원으로 추정치 1883억원과 컨센서스 1482억원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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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형 연구원은 “철강시황 호조에 따른 공격적 판가 인상으로 고로마진이 4분기 대비 6~7만원 개선되며 수익성 개선을 주도했다”며 “고철가격이 급등했지만 전기로마진도 4분기 대비 약 만원 개선되어 기대보다 수익성이 양호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연결기준 영업이익에서 별도를 차감한 자회사 영업이익 합계는 73억원에 그치며 추정치 200억원을 하회했는데, 해외 SSC(Steel Service Center) 등 자회사들의 실적은 양호했지만 연결과정에서 약 300억원의 회계적 미실현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2분기부터는 정상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3월 이후 성수기에 진입한 국내 철근업황은 타이트한 수급과 고철가격 상승을 배경으로 유통가격이 7주 연속 상승하며 롤마진이 사상 최고수준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국내 특수강가격도 1월/2월/4월 세 차례 가격인상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어 현대제철의 2분기 전기로 수익성은 가파른 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이후 철광석가격 급등으로 고로원가 부담이 높아졌고, 글로벌 철강가격도 상반기 급등하고 있어 현대제철의 올해 상반기 그룹사향 자동차강판 가격은 약 4년 만에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이를 감안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318억원으로 5년이래 최대 분기실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1분기 실적과 최근 업황을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및 지배주주순이익 전망치를 1조3600억원, 750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50%, 68% 상향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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