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적 백신 매출 공백 탓에"…GC녹십자 1Q 영업익 전년比 18% 감소

김연주 기자 입력 : 2021.04.28 18:12 ㅣ 수정 : 2021.04.2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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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GC녹십자]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GC녹십자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5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8%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22억원으로 8.3% 줄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백신 부문의 일시적인 매출 공백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그간 국내 판매를 맡던 외부 도입 백신 계약이 지난해 말로 종료됐고, 독감백신 남반구 국가 공급 시기가 지난해와 달리 2분기로 잡혔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력 희귀질환 치료제인 헌터라제는 올해 1분기 해외 매출이 4배 이상 커졌다"며 "일본과 중국에서의 실적이 반영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연결 대상 계열사는 올해 1분기 준수한 실적을 냈다.

 

GC녹십자엠에스는 진단 키트 분야 매출 증대로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보다 222%나 뛰었다. GC녹십자랩셀은 검체검진 사업 호조와 기술 이전료 유입으로 인해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13.6%)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실적을 올렸다. GC녹십자웰빙의 경우 지난해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주사제 및 건기식 매출이 정상화되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실적 결정변수 쏠림 현상으로 인해 올해는 분기별 실적 편차가 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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