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바이오플랜트의 백신 생산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
1분기 : 낮아진 연구개발비로 시장 기대치 상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28일 한미약품에 대해 글로벌 첫 신약 허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2% 줄어든 2703억원, 영업이익은 4.2% 증가한 30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대비 14.9% 상회했다”며 “코로나 영향으로 인해 아모잘탄패밀리, 로수젯 등 대형 품목의 매출 변동은 크게 없음에도 불구하고 호흡기 분야 의약품의 매출 및 수출부문이 감소할 영향 때문”이라고 밝혔다.
서미화 연구원은 “자회사 북경한미는 지난해 4분기에 이어 회복세인 것으로 판단되며, 사노비향 공동연구개발비감소로 연구개발(R&D) 비용은 전년대비 36.8%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서 연구원은 “코로나 영향으로 병원 방문율과 관련있는 세파계 주사제의 유럽으로의 수출 감소로 한미정밀화학의 매출액은 31.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하여 32억원 손실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경구용 항암신약 오락솔은 올해 2월 28일 최종보완요구서한(CRL)을 수령하여 추가 임상 또는 보완에 대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벨바라페닙의 일부 임상 1상 결과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발표됐으며, 최근 티쎈트릭 및 코텔릭 병용요법 임상을 추가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롤론티스(호중구감소증 치료제)는 3월 국내 허가를 받았으며, 미국 허가 관련 국내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실사가 5월 진행될 예정으로 빠르면 6월 내 허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트리플 애고니스트(Triple agonist) 임상 2b상 중간 결과 발표가 기대되며, 포지오티닙은 코호트2(HER2 Exon20 변이 비소세포폐암 2차치료제)로 21년 조건부 허가신청 예정으로 빠르면 내년 미국허가가 예상되며, 코호트4(HER2 Exon20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치료제)에 대한 내용도 올해 발표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 신약 가치를 재산정했는데 오락솔은 임상 3상 추가 수행을 가정하여 2425억원의 가치를 반영했으며, 듀얼 애고니스트(Dual agonist)와 트리플 애고니스트는 NASH 치료제로써의 가치를 각각 9191억원, 5462억원 반영했다”며 “한미약품의 바이오플랜트의 백신 생산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내용이 없으나 CMO(위탁생산) 수주 발생 시 기업가치는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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