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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올해 영업이익은 2018~2020년 합산 수치를 상회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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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4.29 10:22 ㅣ 수정 : 2021.04.29 10:22

올해 1분기, 창사 최대 분기 영업이익 기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9일 LG화학에 대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조4081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조408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87.5%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1조96억원)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이는 창사 최대 분기 영업이익으로 석유화학·에너지솔루션 등 전 사업부문 및 자회사의 이익 증가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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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연구원은 “석유화학부문 영업이익은 984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2.9% 증가했다”며 “포장/가전/의료 등의 수요가 증가했고, 역외 플랜트들의 셧다운으로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고무(범용/NBL), 페놀, 폴리염화비닐(PVC), 고부가합성수지(ABS), 고흡수성수지(SAP), 아크릴레이트 등 대부분 석유화학 제품들의 마진이 급격히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첨단소재부문 영업이익은 88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9.4% 증가했다”며 “양극재 등 전지소재사업 확대 및 EPC 물량 증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또한 LG화학은 양극재 내재화 비율 유지를 위하여, 양극재 생산능력을 작년 4만톤에서 올해 8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에너지솔루션 영업이익은 341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메탈 가격 상승, 물류비 증가, 소형전지 비수기 등 일부 부정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고객사 전기차(EV) 판매량 증가 및 지속적인 수율 개선/원가 절감 진행 등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영업이익률은 8.0%를 기록하며 경쟁사 대비 독보적인 수치를 기록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생명과학 및 팜한농은 원가·비용 증가 요인이 있었으나. 주요 제품 시장 지위 강화 및 특수 제품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견고한 수익성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LG화학의 올해 영업이익은 5조6836억원으로 2018~2020년 합산 영업이익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석유화학부문의 일부 경쟁 심화 요인이 있으나, 백신 보급 확대, 각국 재정 투입 증가로 석유화학 수요가 하반기로 갈수록 증가할 가능성이 크고, 크래커/NBL/CNT 증설 효과가 발생하며 물량 측면의 증가 및 원재료 자급률 확대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EV 침투율이 확대되는 가운데, 배터리 증설 효과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계상될 가능성이 크고, 양극재 신규 라인 가동 및 OLED 전환 가속화로 첨단소재부문 실적의 추가적인 증익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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