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3일 만도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은 71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주요 고객사 판매 호조와 합리화 작업 지속으로 인한 비용 절감으로 달성한 2015년 이후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라고 전했다.
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만도의 1분기 영업이익은 71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일회성 비용 쌍용차 1월 매출채권 대손충당금 14억원 등)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주요 고객사 판매 호조와 합리화 작업 지속으로 인한 비용 절감 노력으로 달성한 2015년 이후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라고 밝혔다.
김민선 연구원은 “국내는 쌍용차, GM 등 일부 업체의 감산 및 생산 중단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기아 판매 호조세 및 제품 믹스 개선이 실적을 견인했다”며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매출은 1877억원으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해 약 전년대비 10%+ 영향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은 현대차/기아/GM, 로컬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등 전년 1분기 코로나19 영향의 기저효과가 있었으며, 주요 전기차(EV) 업체 상하이 공장 물량의 현지 이관분이 반영됐다”며 “북미는 현대차/기아의 판매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GM, 포드 감산 등 비현대차/기아 매출 감소의 영향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인도, 유럽은 고객사 판매 호조세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1분기 신규 수주는 2조9000억원을 달성했고, 만도헬라 인수로 인한 영업이익 증가는 약 10억원 반영됐다”고 말했다.
그는 “만도의 2분기 영업이익은 775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최근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생산 차질 우려에도 불구하고, 2분기 이후 만도헬라 인수 효과 온기 반영, 1분기 외생 변수로 인한 고부가 ADAS 매출 증가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향상된 영업이익 체력 입증과 더불어 향후 ADAS 매출 정상화를 통한 실적의 추가 개선 가능성을 감안하면, 최근의 차질이 동사 2분기 실적에 큰 폭의 영향을 끼칠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오히려 하반기 이후 주요 고객사의 견조한 수요에 기반한 판매 증가가 본격화되며 실적이 가파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최근 만도와 협럭사 컨소시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발주한 차량용 라이다 개발사업 수행사업자로 선정됐으며, 하반기 이후 라이다 수주 활동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자율주행 전문 센서 업체로서 동사 역량도 재평가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