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수요 회복 가시화 vs 관세, 원재료 부담”
1분기 영업이익 1860억원, 추정 및 컨센서스 상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4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대해 RE(교체용 타이어) 중심 수요 회복이 지속됐으며, 원재료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효과적인 판매 전략 및 판가 인상 대응 등으로 기대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1분기 영업이익은 1860억원으로 추정 및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RE 중심 수요 회복이 지속됐으며, 원재료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효과적인 판매 전략 및 판가 인상 대응 등으로 기대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선 연구원은 “국내는 RE가 수요 개선 및 판매 채널 확장으로 증가했으나, OE(신차용 타이어)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품의 고객사 주력 차종 내 공급 감소 등으로 감소했다”며 “중국은 OE, RE 모두 증가했으며, 가파른 산업 수요 회복세 및 고인치 판매 확대 지속으로 호조세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유럽은 OE, RE 모두 증가했으며, 전략 제품인 올웨더 타이어 판매 증가 등을 통해 안정적인 시장점유율(M/S)을 유지했다”며 “북미는 RE가 산업 수요 회복 가시화로 증가했으나, OE는 공급 차량의 반도체 수급 이슈로 인한 생산 감소의 영향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매출원가, 판관비 비중이 하락하며 효율적인 비용 통제가 있었으며, 재고자산은 전분기말 대비 1938억원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2분기 영업이익은 1868억원을 전망한다”며 “최근 북미, 유럽 등 주요 시장 내 백신 접종 가속화 및 경제 정상화 등으로 RE 수요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중국 산업 수요 호조세 지속, 하반기 이후 글로벌 OE 수요 회복 가시화 등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실적 개선의 핵심 지표들도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전략 브랜드 Laufenn, 올웨더 타이어 확대 등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판매 전략도 효과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미국 반덤핑 관세 부과로 1∼2% 영업이익율 감소의 영향이 있었으며, 2분기에는 영향이 전분기 대비 20∼30% 증가할 것으로 제시됐다”며 “또한 지난해 3분기 이후 본격화된 원재료 가격 부담을 1분기 주요 지역 내 판가 인상으로 대응했으나, 최근 원재료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판가 인상의 압박이 연중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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