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올해 매출액은 8000억원 이상으로 호실적에 이견은 없다”
CMO의 높은 수익성을 확인해 준 1분기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4일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해 상반기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생산이 실적에 기여했다면 하반기는 노바백스 상업화 생산이 실적을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22% 늘어난 1127억원, 영업이익은 53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는데, 용역매출(코로나 백신 유통 및 CMO 등)이 969억원으로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상업화 물량이 생산된 영향 때문”이라고 밝혔다.
허혜민 연구원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CMO(위탁생산)의 올해 생산 물량 계약은 완료됐으며, 2022년 연장 여부를 논의 중”이라며 “노바백스 상업화 생산은 6~7월 예상으로 하반기 본격적으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생산 배치 수와 일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나, 올해 매출액은 약 8000억원 이상, 영업이익율은 1분기 수준인 50%도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영업이익 컨센서스인 4362억원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차이점은 아무래도 지속성 여부”라며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 또한 코로나19 치료제 대규모 수주 물량이 확보되면서 3공장 가동율 높아진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으며, SK바이오사이언스의 단기 코스피200 편입 이슈, 자체개발 백신 모멘텀, 기록적인 호실적 기대 등의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CMO, CDMO(위탁개발생산) 관련 생산 스케줄 일정 등으로 2분기는 1분기 대비 생산 배치 수가 소폭 줄어들어 1분기와 유사 또는 낮은 실적 시현이 가능하나, 2분기는 실적보다는 노바백스 백신 승인 여부와 자체 개발 백신 1/2상 결과 발표, CEPI(감염병혁신연합)가 예약한 수트의 추가 CDMO 계약 체결 등의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며 “하반기는 노바백스 백신 CMO가 본격 반영되며 호실적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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