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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텍, 분기 실적 모멘텀 유효… 하반기부터는 DDR5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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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5.04 14:07 ㅣ 수정 : 2021.05.04 14:07

2분기 : 전분기 대비 101% 증가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4일 심텍에 대해 패키지판의 실적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전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심텍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 줄어든 2831억원, 영업이익은 12% 증가한 153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2% 상회, 영업이익은 5%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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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록호 연구원은 “영업이익 전망치 175억원과는 13%의 차이가 있었는데, 모듈PCB 부문의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5% 감소하며 수익성도 예상보다 더 저조했던 것이 주요인으로 추정된다”며 “지난해 4분기부터 확인된 서버향 재고조정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패키지기판 부문은 전분기 대비, 전년 동기대비 견조한 성장세를 시현했다”며 “전년 동기대비로 매출액이 극명하게 갈렸는데, 모듈PCB는 39% 감소했고, 패키지기판은 10%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한 것 역시 패키지기판의 제품 믹스 개선이 주효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심텍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 줄어든 3039억원, 영업이익은 0.1% 감소한 307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지난해 모듈PCB 부문은 경쟁사의 공장이 우한에 있던 관계로 반사 수혜 강도가 강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2분기 모듈PCB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7% 감소해, 지난 분기와 마찬가지로 역기저가 예상된다”며 “다만, 서버향 매출액이 분기 기준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하반기에는 실적 기여도가 상반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패키지기판은 전방산업의 생산 차질 이슈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고부가제품인 MSAP(미세회로공정) 기판은 증가하고, 저부가제품인 Tenting은 감소해 믹스 개선 효과가 극대화되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0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해 모듈PCB 부문의 강도 높은 반사 수혜로 인한 역기저 구간은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방산업의 생산 차질과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출하량 감소로 인해 대부분의 중소형 업체들의 분기 실적이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심텍은 패키지기판의 제품 믹스 개선과 서버향 수요 회복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01% 증가하는 강력한 실적 모멘텀이 긍정적”이라며 “올해 하반기 및 내년에는 DDR5 전환 효과, 글로벌 비메모리향 매출 증대 등도 주가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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