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반덤핑 관세 우려 있으나 증설·판가·믹스 등으로 방어 기대”
1분기 컨센서스 12% 상회, 매출/영업이익 각각 13%, 76% 증가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4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대해 반덤핑 관세 우려는 판가와 믹스로 방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 늘어난 1조6200억원, 영업이익은 76% 증가한 1860억원, 영업이익률은 4.1%p 상승한 11.5%를 기록했다”며 “매출액 증가는 코로나19의 낮은 기저효과와 완성차 판매회복으로 안정적인 수요회복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상현 연구원은 “신차용 타이어(OE) 수요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차질로 소폭 역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교체용 타이어(RE) 수요는 견조한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영업이익 증가는 외형증가 및 18인치 이상 비중이 37.7%로 전년대비 4%p 향상되면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말 미국의 반덤핑 예비 판정에 따른 관세 부과로 매출액 대비 1~2% 정도의 수익성 감소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5월 DOC(미국 상무부), 7월 ITC(국제 무역위원회) 결과에 따라 관세가 달라질 수 있으나, 우선 미국 테네시 공장을 550만개에서 1100만개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증설해 대응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수요 회복에 따른 원자재 가격상승을 반영하여 판가를 시장별로 1분기 3~5% 인상, 2분기에도 2~4%의 인상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SUV 차종 비중 증가에 따른 18인치 이상 초고성능(UHP) 타이어 비중이 높아지고, 전기차 타이어도 글로벌 OE내 2020년 3% 비중에서 2021년 6%, 향후 2~3년내 10% 비중으로 높일 계획인데 소음, 내구성 등에서 요구 조건이 높아 수익성이 더 좋은 것으로 파악되는 등 믹스 통한 방어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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