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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아티스트 컴백 없이도 놀 수 있는 공간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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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5.06 10:57 ㅣ 수정 : 2021.05.06 10:57

역대 최고 레이블 연합에 기반한 플랫폼의 성장 가시화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6일 하이브에 대해 올해 1분기 음반과 음원 실적은 다소 부진했지만, ‘위버스’ 플랫폼의 성장세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하이브에 한정해도 각 데뷔 년도 기준 앨범 판매량 1위(BTS, 세븐틴, TXT, 엔하이픈) 아티스트들을 4팀 보유하고 있으며, 여기에 이타카 홀딩스(저스틴 비버/아리아나 그란데)와 YG(블랙핑크/빅뱅) 및 UMG가 가세한다”며 “역대 최강 레이블 연합에 기반해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다양한 솔루션즈가 위버스 플랫폼을 통해 구현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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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훈 연구원은 “아티스트 컴백 없이 분기 1000억원 이상의 간접 매출을 기록했다”며 “1년 내 전술한 4개 그룹의 입점과 브이라이브 통합만 이뤄지더라도 분기 2000억원 이상의 간접 매출은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하이브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9% 늘어난 1783억원, 영업이익은 9% 증가한 217억원으로 컨센서스(248억원)를 하회했다”며 “부문별로는 TXT의 일본 컴백만 반영되어 음반·음원은 545억원으로 부진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MD·라이선싱 647억원, 콘텐츠 372억원, 팬클럽 89억원 등 간접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23% 늘어난 1108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며 “신사옥 이전, 사명변경, 인수합병(M&A) 등의 1회성 비용(합산 50~100억원) 제외 시 영업이익은 약 300억원까지 상승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2분기에는 BTS 컴백 등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증가하면서 이타카 홀딩스 관련 M&A 및 유증 관련 1회성 비용을 감안해도 약 전년 동기대비 15% 증가한 340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의 기획사들도 아티스트들의 IP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들을 해왔지만, 대부분이 오프라인 공간(F&B 등)에 기반했다”며 “팬덤이 글로벌로 확장된 상황에서 한계가 있는 시도였고, 대부분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하이브는 온라인 플랫폼(위버스)으로 구현했고 출범 2년 만에 이미 성공적”이라며 “각 아티스트들의 팬 합산이 위버스 가입자 대비 1.5배 이상인 높은 승수 효과에 기반해 단기적으로는 저스틴 비버/아리아나 그란데/블랙핑크 등의 입점의 시너지,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음악산업 내 높은 레버리지에 기반한 계속된 비유기적 성장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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