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5월 BTS 신곡으로 위버스의 MAU 상승세에 탄력이 붙게 될 것”
매분기 실적과 위버스 지표 개선 기대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6일 하이브에 대해 올해 매분기 실적과 위버스 지표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이브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9% 늘어난 1783억원, 영업이익은 9% 증가한 217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은 12% 상승한 158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기준으로 컨센서스를 10% 가량 하회했다”며 “다만, 1개월 기준 컨센서스(217억원)엔 완벽히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박성호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아티스트 활동량 부재에도 불구하고, 간접참여형 매출창출에 따른 실적 방어’로 요약된다”며 “1분기 아티스트 간접참여형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3% 늘어난 1108억원으로 증가해 전체 매출 중 비중은 62%를 차지한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위버스 월간 활성이용자수(MAU)는 490만명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로 20만명 가량 증가했다”며 “지난해 3분기 위버스 MAU가 470만명에 도달한 이후, 하이브의 간접참여형 매출은 매분기 1000억원을 상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분기 매출총이익률(GPM)도 53.6%에 달해 지난해 3분기의 53.7%에 거의 근접했다”며 “1분기엔 YG Plus 지분참여, V-Live 양수결정, 이타카홀딩스 인수검토 등 각종 수수료 지출요인이 많았던 관계로, 실제 영업이익 체력은 200억원대 중후반 수준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하이브의 실적은 매분기 전분기 대비로 증가하는 흐름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엔 BTS 디지털 싱글(5월 21일) 및 일본 베스트앨범(6월 16일), TXT 정규 2집(5월 31일), 세븐틴 일본 싱글 3집(4월 21일), 엔하이픈 미니 2집(4월 26일) 등 주력 아티스트 대부분이 활동을 재개했다”고 말했다.
그는 “3분기엔 이타카홀딩스 실적이 연결실적에 온기 반영됐다”며 “4분기엔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다양한 앨범발매 및 온/오프라인 콘서트 개최가 기대되는 가운데, YG 및 이타카홀딩스 아티스트들의 위버스 입점효과가 본격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중에는 초록뱀이 준비 중인 BTS 세계관의 드라마 관련 로열티 수입도 기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하이브의 주가 방향성을 좌우할 핵심지표는 위버스의 MAU 및 인당평균결제액(ARPPU) 지표가 될 것”이라며 “앵커 콘텐츠인 BTS의 트위터 팔로워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라이트 팬덤의 확대 추세가 확인되는 가운데, 올해 5월로 예정된 BTS의 영어버전 신곡 ‘버터(Butter)’의 성과를 바탕으로 위버스에 신규 BTS 콘텐츠를 노출시킬 경우, 위버스의 MAU 상승세엔 다시 탄력이 붙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여기에, YG 및 이타카홀딩스 주요 아티스트들의 위버스 입점이 이뤄지게 되면, 엔터플랫폼의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위버스의 가치가 본격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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