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올해는 사업구조 개선을 통한 고수익기조 안착에 방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BNK투자증권은 6일 GS건설에 대해 2분기부터 실적 및 수주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선일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7.6% 줄어든 2조110억원, 영업이익은 1770억원을 기록했다”며 “플랜트 부문 부진을 건축 및 주택이 커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선일 연구원은 “신사업 부문도 기대에는 다소 못 미쳤다”며 “일부 주택사업지와 해외 신사업과 관련한 절차상 지연요인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일시적 요인인 만큼 2분기부터는 매출인식이 정상화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GS건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3.7%, 40.2% 증가할 전망”이라며 “2분기에는 해외 발 수주모멘텀도 본격화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GS건설 컨소시엄 포함 2파전 양상인 호주 NEL 프로젝트(GS건설 몫 25억달러 예상)의 결과 발표가 임박했다”며 “신사업 부문 확보 물량(GS이니마 오만 프로젝트 1조4000억원과 유럽 모듈러주택 8000억원)도 수주로 잡히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전체 매출액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사업부별 매출구성은 많이 달라진다. 그동안 비중이 높았던 플랜트 매출액이 대형 프로젝트 종료로 2조4000억원에서 1조6000억원으로 급감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반면 건축/주택은 5조8000억원에서 6조3000억원, 신사업은 6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매출액이 크게 늘어난다”며 “중요한 것은 건축/주택과 신사업이 고마진의 핵심사업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즉 사업구조가 계속해서 고수익기조로 진화한다”며 “참고로 2020년 연간 및 2021년 1분기 부문별 매출총이익률은 건축/주택 23.1%, 20.3%, 신사업 21.3%, 18.6%, 분산형에너지 14.0%, 14.0%, 토목 6.3%, 10.4%, 플랜트 –1.9%, 2.6% 등”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