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수익성 제고로 글로벌 도약의 점프대 마련”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5.07 10:34 ㅣ 수정 : 2021.05.07 10:34

1분기 영업이익 179억원으로 서프라이즈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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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7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1분기에 보여준 검증된 히트작 제작 역량은 매출 증가 및 비용 효율화로 연결되는 선순환 고리를 강화시켰다고 전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1분기 주요작품 ‘빈센조’, ‘철인왕후’, ‘여신강림’, ‘좋아하면 울리는2’ 등 TV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및 동시방영 작품의 흥행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방영편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7% 줄어든 1172억원, 영업이익은 54.7% 증가한 179억원을 기록하며 서프라이즈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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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수 연구원은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의 드라마 하우스로서 제작원가 절감 및 연이은 히트 신작을 런칭하며 수익 구조가 개선되어 15%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시현했다”며 “편성 작품수 감소, 지난해 4분기 대비 ‘스위트홈’ 등 대작 부재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제작비 효율화와 상각비 선제적 인식 등 비용 구조 개선이 이루어져 중장기적으로도 매출원가율 향상에 따른 수익성 제고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현재 18편 수준의 글로벌 콘텐츠 기획 상황을 밝히며 넷플릭스를 통해 닦아놓은 글로벌 유저 확장을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공동 프로젝트가 진행되면 제작 편수의 증가는 물론 국내 제작 규모보다 스케일업된 작품의 추가 진행으로 양적·질적 성장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1분기 보여준 제작비 효율화 기조는 중장기적으로 지속되며 탄탄한 비용 구조 확립을 통한 수익성 제고와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수익 변동성 위험을 낮추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여 내실 있는 성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2분기에는 전년 ‘더 킹: 영원의 군주’ 텐트폴 실적과 TV 방영편수 감소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나, ‘어느날 우리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마인’ 등의 작품과 아이치이 오리지널 ‘간 떨어지는 동거’, 티빙 오리지널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등이 예정되어 있어 플랫폼 확대와 히트작에 대한 판매 선전을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를 반영하여 2분기에는 매출액 1103억원, 영업이익 16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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