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2분기 이후에도 발행어음 사업 시작 전망 등 이익창출력 지속될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7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유근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의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70.1% 늘어난 2912억원을 기록했다”며 “우호적인 시장환경 속에 전 사업부문의 견조한 실적을 시현하면서 추정치 및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약 15.0%, 5.6%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유근탁 연구원은 “1분기 국내외 거래대금 증가로 브로커리지 이익이 확대됐다”며 “미래에셋증권은 지배적인 사업자 중 하나로 분기 중개순수이익 약 2559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금융상품판매 수수료는 랩어카운트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며 “1분기 말 기준 연금 잔고는 약 18조7000억원, 2분기 현재 20조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이어 “IB,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주관 및 인수금융 등 인수주선 수수료 확대 등의 영향으로 약 858억원, 전분기 대비 약 39.2% 증가했다”며 “운용, 2~3월 금리 변동성 확대 영향에도 선제적인 대응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래에셋증권은 1분기 중 사명 변경을 미래에셋대우에서 미래에셋증권로 진행했다”며 “사명 변경 관련하여 1분기 일회적인 영업외 비용으로 약 566억원이 발생했다. 관련 비용 외 일회성 이슈는 없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4일, 증선위에서 미래에셋증권의 발행어음업 사업 인가안을 통과했다”며 “12일 금융위 회의에서 발행어음 사업 최종 승인 시 빠르면 이번 달 내에 사업을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4월 국내 일평균 거래대금 다시 30조원 수준으로 회복했고, SKIET(SK아이테크놀로지) 대표주관 등으로 우호적인 시장환경 속에 2분기 이후에도 미래에셋증권의 이익 창출력은 지속될 것”이라며 “디디추싱 및 그랩의 미국 상장이 가시화되며 관련 Pre-IPO 투자 성과가 하반기 미래에셋증권 이익에 반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