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7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고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의 1분기 순이익은 2912억원으로 시장 예상을 상회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브로커리지, IB, 자산관리 등 수수료수익 전 부문이 호조를 보였고 이자이익 규모 또한 크게 확대되면서 이익개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전배승 연구원은 “특이요인으로는 사명변경에 따른 일회성 손실 566억원이 발생했는데 이를 감안 시 역대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했다”며 “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12.5%를 기록하며 고수익성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운용이익이 감소했으나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분배금 및 배당금 수익규모가 계절적 영향이 더해지며 크게 증가했으며, 해외법인 실적 또한 전분기 투자자산 관련 손실 인식 영향에서 벗어나며 지난해 2~3분기 수준을 회복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증시여건 개선이 브로커리지 수익증가 뿐만 아니라 금융상품 판매확대, 주식자본시장(ECM)을 중심으로 한 IB 부문 실적호조 등 선순환 구조로 나타나고 있다”며 “2분기에는 브로커리지 수익둔화가 예상되나 IB 수익기반이 강화되고 있으며, 분배금 및 배당금 및 해외법인 수익 확대 등 미래에셋증권의 고유강점이 재부각되고 있어 실적 호조세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이 축소되는 가운데 투자활동의 점진적 재개가 예상되어 경상이익 개선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1분기 말 자기자본 규모가 9조6000억원까지 확대된데다 ROE 개선이 병행되고 있어 연간 이익 창출역량이 1조원 수준으로 확대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 수준의 밸류에이션은 예상 수익성 대비 저평가 영역으로 판단된다”며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 또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