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시스템, 반도체·디스플레이 종합 장비 업체로의 지속적인 성장 기대”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0일 AP시스템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지난 4년이래 최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AP시스템의 1분기 실적, 파츠 및 반도체 장비의 매출액 비중이 63%까지 확대되며 질적 성장을 지속했다”며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 줄어든 1127억원, 영업이익은 54% 증가한 12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소원 연구원은 “이는 추정치 매출액 1214억원, 영업이익 117억원을 소폭 하회했는데, 이유는 일부 반도체 장비 매출액 인식이 2분기로 이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률은 10.8%를 기록하며 2017년 인적 분할 후 최대 수익성을 기록했다”며 “디스플레이 장비용 파츠 및 반도체 장비의 매출액 비중이 63%까지 확대되며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업 외 부문에서도 외환차익이 발생하며 당기순이익이 140억원으로 예상치(116억원)를 상회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AP시스템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4% 늘어난 1593억원, 영업이익은 72% 증가한 15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124억원) 상회할 전망”이라며 “디스플레이 장비 부문은 BOE B12향 수주를 중심으로 매출액이 인식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9% 늘어난 295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현재 고객사 내 AP시스템의 반도체 장비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올해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64% 증가한 654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 반도체 장비 매출액 비중은 11%로 확대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AP시스템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8% 늘어난 6369억원,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624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파츠 및 반도체 장비 매출액의 비중이 2020년 40%에서 2021년 53%로 확대되며 질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향후 반도체 장비 사업부의 실적 확대를 통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종합 장비 업체로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