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하는 제주맥주 문혁기 대표, "수제맥주로 4대 맥주기업 될 것"
맥주 업계 처음으로 코스닥에 입성하는 제주맥주 / 10∼11일 기관 투자자 수요 예측 후 13~14일 일반 청약 진행
[뉴스투데이=민경식 기자] 수제 맥주 전문 제조 기업인 제주맥주(대표 문혁기)가 맥주업계 최초로 이달 26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제주맥주는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상장 계획을 밝혔다.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연구·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양조장 설비 및 인력 투자를 바탕으로 국내 4대 맥주회사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총 836만 2000주다. 공모 희망가 범위는 2600원∼2900원 사이로, 공모 예정 금액은 최대 242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10∼11일 기관 투자자 수요 예측을 거쳐 13∼14일에 일반 청약을 받는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2015년 설립된 제주맥주는 수제 맥주 제조, 수입, 유통 등을 영위하는 회사로 '제주위트에일', '제주펠롱에일', '제주슬라이스' 등 여러 제품을 잇따라 시장에 연착륙시키며 수제 맥주 대중화에 기여했다.
국내 수제 맥주 시장 내 제주맥주의 점유율은 2017년 5.1%에서 지난해 28.4%로 기록하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매출액도 2017년부터 연평균 147.9%의 성장률을 보이며, 작년에는 335억원을 매출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앞으로 기술연구소를 법인화해 연구·개발의 바탕으로 국내외 유통 확장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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