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충기 기자]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평택을지역위원장은 지난달 22일 평택항 신컨테이너 터미널에서 바닥 청소작업을 하다 불의의 사고로 숨진 고 이선호씨의 빈소를 조문하고 SNS통해 희생자를 애도하고 노동자들이 희생되는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김현정 지역위원장은 자신의 SNS에 고 이선호씨의 빈소가 차려진 안중 백병원 장례식장에 지역 시·도의원과 함께 들러 조문을 한 다음 유족을 위로하고 진상조사 및 재발방지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해 끝까지 돕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글에서 “사고가 난지 15일이 지났지만 부두운영사와 하청업체의 합의 지연으로 아직까지 장례를 못 치르고 있다”며 “사람이 죽어가는데 바로 응급차를 부르지 않고 내부보고 후 119에 늦게 신고했다. 노동자들의 안전을 지켜줄 안전 관리감독체계는 공백 상태에 가까웠음에도 부두운영사인 동방 측에서 아직까지도 사과 한 마디 없음에 유족께서는 원통해하고 계신다. 가족의 행복과 젊은 청년의 목숨을 앗아간 사고가 또다시 노동현장에서 재발했음에 통탄스럽고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소식을 뒤늦게 접했다는 사실이 더욱 안타깝고 속상하다. 기업의 잘못으로 인해 발생하는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올해 1월 국회에서 통과 되었지만 유예기간 부여로 고 이선호씨의 사고는 적용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면서 “평택해양수산청장과 평택지방노동청장께 조속하고 엄정한 진상조사와 재발방지가 필요함을 전달하고 사고의 진상규명과 평택항 내 유사, 동일업종 업체들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마련과 재발방지를 위해 끝까지 옆에서 돕고 목소리를 내겠다. 이제는 이윤보다 생명과 안전이 우선하는 사회로 나아가 노동자들이 희생되는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김 위원장은 7일 빈소를 조문한데 이어 9일에도 지역 시,도의원과 함께 해당 빈소에 방문하여 유족을 뵙고 대책위원회와 함께 지원 및 대책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그는 지난 8일 송영길 신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비공개로 빈소를 찾아 빠른 시일 내에 지도부, 해당 상임위원회 의원들과 함께 사고 현장을 방문하기로 하였고 당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하기로 약속한것에 대해 지역위원장과 중앙당 노동대변인으로서 이번 사고의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돕는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