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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대어 SKIET 기대했던 따상은 없었다, 공모가 대비 2배 시초가 형성후 매물 쏟아지며 장중 24%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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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원 기자
입력 : 2021.05.11 09:31 ㅣ 수정 : 2021.05.11 09:32

기관 의무보유확약 비율 고려하면 실제 유통가능 주식은 1072만주 불과하지만 30분만에 450만주 이상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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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SKIET의 폴란드 공장. [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정승원 기자] 일반 공모물량보다 청약자가 더 많이 몰리면서 균등배정 물량 1주를 받기도 힘들었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11일 코스피 시장에 신규상장했다. 시초가격은 예상했던 그대로 공모가의 2배를 기록했지만 뉴욕증시 급락 여파 때문인지 매물이 쏟아지면서 기대했던 따상은 없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IET는 이날 오전 공모가(10만5000원)의 2배인 21만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보합 근처에서 공방을 벌이다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락세로 돌아서자 순식간에 매물이 쏟아지면서 장중 한때 시초가 대비 24%까지 하락하며 16만원선이 깨지기도 했다.

 

SKIET는 당초 유통물량이 일반투자자가 배정받은 641만7000주와 기관이 받은 물량 중 의무보유확약을 하지 않은 미확약분 430만4198주를 합쳐 총 1072만948주(총 발행주식수 7129만7295주의 15%)에 불과해 공모에 성공한 개인투자자들은 따상 내지 따상상까지 은근히 희망했지만 기대감은 여지없이 깨져버렸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이 전거래일 대비 2.55% 떨어진 것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SKIET의 공모물량은 전체발행주식의 25%였으며 기관투자자들이 일정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6개월(24.9%)이 가장 많고, 1개월(22.2%), 3개월(17.2%), 15일(0.3%) 등의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SKIET 임직원에 배정된 우리사주 물량(282만3956주) 역시 1년간 매각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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