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1분기 실적은 실망… 2분기엔 소비회복 및 기저효과 기대”
1분기 : 2분기 기저효과 기대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1일 롯데쇼핑에 대해 2분기에는 기저효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8% 감소한 3조8800억원, 영업이익은 18.5% 증가한 618억원으로 추정치 및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실적 하회는 일회성 비용 432억원 반영(리츠자산 취득세 400억원, 대구SPC 간주취득세 32억원 등) 및 할인점 비식품 부문 부진 등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오린아 연구원은 “1분기 국내 백화점 부문 기존점 신장률은 18.1%를 기록해 최근 소비심리 회복 및 보복소비 트렌드가 반영되고 있는 모습”이라며 “해외패션 33.8%, 여성패션 6.9%, 남성/스포츠 22.2% 등 품목별로도 고루 신장해 국내 부문 백화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57.1% 증가한 992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국내 할인점은 롭스 사업부 흡수 및 통합 운영으로 실적이 반영됐고, 이에 따라 국내 할인점 사업부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한 –59억원을 기록했다”며 “다만 신선식품을 포함한 식품 부문 성장률은 양호한 추세를 이어가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하이마트는 보복소비에 따른 가전 수요 증가로 올해 1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갔으나, 컬처웍스는 코로나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아 1분기 영업적자가 396억원으로 확대됐다”며 “1분기 이커머스 부문 총상품판매액(GMV)은 전년대비 4.3% 성장했으며, 영업적자는 287억원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 4월에는 GMV 두 자릿수 신장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목표주가의 상향은 산정 시점 기준을 12MF로 변경함에 따른 것”이라며 “올해 1분기 실적은 기대에 못 미쳤으나, 2분기에는 소비 회복 및 기저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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