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1일 롯데정보통신에 대해 1조원 매출 달성을 위한 긍정적인 신호라고 전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정보통신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3% 늘어난 2179억원, 영업이익은 86.8% 증가한 112억원을 달성하여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SI사업은 전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연됐던 스마트팩토리, 물류 사업 등이 정상화되면서 매출이 전년 대비 12.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승훈 연구원은 “SM사업은 그룹사 서비스 계약체결률과 단가가 상승하면서 2.7% 견고하게 성장했다”며 “수익성은 SI사업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대비 2.1%p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SI사업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68.6% 증가한 68억원을 기록했다”며 “롯데정보통신이 모바일상품권 사업을 롯데쇼핑에 양도하면서 영업 외 기타수익이 반영되어 지배순이익은 전년 대비 154.8% 상승한 125억원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롯데그룹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인수합병(M&A)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했던 계열사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스마트팩토리 프로젝트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추가적인 사업의 수익성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롯데그룹은 클라우드 전환이 빨라지고 있으며 롯데정보통신의 4번째 데이터센터가 오픈하여 2분기부터 클라우드 매출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편 최근에 물류 자동화 설비 기업인 JNDK에 지분투자를 통해 물류, 스마트팩토리 등의 프로젝트 비용 효율화가 예상된다”며 “M&A가 지속될 예정이기 때문에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롯데정보통신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7.8% 늘어난 1조원, 영업이익은 29.3% 증가한 50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작년 코로나19로 인해 그룹사 전체적으로 실적이 부진했으나 그룹사는 디지털 전환을 위한 투자를 지속했으며 올해는 그 속도와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과 서스틴베스트에서 ESG평가 A등급과 AA등급을 획득하여 정보통신기술 섹터 내 상위 순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