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식품·바이오 부문 모두 매출 대비 이익 성장세 두드러져”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약 18% 상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1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수익성 중심의 포토폴리오 강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0% 늘어난 6조1781억원, 영업이익은 39.6% 증가한 3851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매출액: 6조1368억원, 영업이익: 3270억원)와 추정치(매출액: 6조685억원, 영업이익: 3110억원)를 상회했다”며 “식품·바이오 부문 모두 매출 대비 이익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1분기 식품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늘어난 2조3064억원, 영업이익은 51.7% 증가한 1764억원을 기록했다”며 “국내 식품 매출은 전년대비 4.8%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소재 매출은 디마케팅 등의 영향으로 전년 수준에 그쳤지만, 선물세트 매출이 늘고, 만두, 햇반 등 냉동·간편식품 판매 호조세가 지속됨에 따라 가공식품 매출이 전년대비 7.3% 개선됐다”며 “해외 매출은 전년대비 1.2% 소폭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은 주력 제품 온라인 판매 확대 및 외식 시장 회복에 따른 B2B 매출 개선으로 전년대비 9.3% 성장했다”며 “일본 매출도 미초와 만두 판매 호조로 236.6% 개선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반면 미국(쉬완스 포함)은 B2B 수요 부진 및 환산 환율 차이 등으로 매출이 전년대비 8.3% 감소됐다”며 “부문 영업이익은 원재료 상승 부담에도 불구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가 개선 및 해외사업 비용 효율화 등에 기인, 외형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1분기 바이오부문(바이오+F&C)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8% 늘어난 1조3647억원, 영업이익은 59.8% 증가한 1659억원을 기록했다”며 “바이오는 시장 지배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판가 인상 및 고수익 제품 판매 호조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15%, 51%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F&C도 사료 가격 인상 및 베트남 돈가와 인니 육계 가격 상승 효과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8% 늘고 영업이익은 69% 대폭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CJ제일제당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5.4% 늘어난 25조5599억원, 영업이익은 16.3% 증가한 1조5813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식품 부문의 제품 수익 구조 개선과 바이오 부문 판가 인상 및 고수익 제품 판매 확대로 전사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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