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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배당 흐름 감안할 때 올해 4만원 돌파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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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5.12 12:34 ㅣ 수정 : 2021.05.12 12:34

이번 1분기엔 완벽한 실적 기록, 특히 본사 이익 급증에 주목해야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2일 KT에 대해 1분기는 배당 증가 기대감이 커지며 주가가 한 단계 레벨업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KT의 추천 사유는 1분기 통신부문 영업이익이 양호하게 나타남에 따라 올해 배당금 증가 기대감이 높여질 것이고, 이동전화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성장이 본격화됨에 따라 장기 이익 성장 기대감 상승이 예상된다”며 “케이뱅크, 스튜디오지니 기업공개(IPO) 성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고, 추정 영업이익, 부동산 가치를 감안할 때 말도 안 되는 저평가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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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식 연구원은 “KT의 1분기에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5% 늘어난 4442억원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3869억원)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며 “특히 자회사 실적을 뺀 본사 영업이익이 366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1%, 전분기 대비 221% 성장하여 투자가들의 장기 실적 호전 및 추가적인 배당 증가 기대감을 높여줬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 호전 사유는 이동전화 ARPU가 전년 동기대비 및 전분기 대비 모두 성장했고, 단말기 교체 가입자수(신규+기변+번호이동) 정체, 광고비 감소, 인당획득비용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마케팅비용이 감소했다”며 “지난해 말 28GHz 손상차손 반영, 5G 투자 감소로 감가상각비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단 BC카드 및 부동산 자회사 실적 부진이 이어졌고 이번 1분기에도 자회사 영업이익 기여도가 78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감소한 점은 다소 아쉬웠다”며 “하지만 본사 영업이익의 큰 폭 성장과 더불어 연결기준 영업이익 증가 폭도 두 자릿수를 기록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투자 전략상 KT는 이번 실적 발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매수 강도를 높일 것을 권한다”며 “이동전화 ARPU가 3사 중 유일하게 전분기 및 전년 동기대비 성장함에 따라 장기 실적 호전 기대감을 높여줄 전망이며, 배당의 근원인 통신부문의 영업이익 증가 폭이 크게 나타남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높은 배당금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1분기 통신부문 영업이익 증가 양상을 감안하면 KT 주당배당금(DPS)은 지난해 1350원에 이어 올해 1600원이 유력한 상황”이라며 “KT 경영진이 반드시 배당성향 50%는 지킨다는 점을 피력한 바 있고 실제 지난해 보여줬기 때문에 신뢰도는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기대배당수익률로 보면 올해 말 4만원까지는 주가상승이 기대된다”며 “이동전화 ARPU 성장이 본격화되는 국면에서는 과거 KT 기대배당수익률이 대부분 4% 미만에서 형성된 바 있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향후 7개월간 30% 이상의 주가 상승이 예상되므로 다소 공격적인 매수에 가담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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