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2일 삼성화재에 대해 보험손익과 투자수익 동반 개선으로 호실적을 시현했다고 전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1분기 순이익은 4315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특이요인으로 삼성전자 특별배당 1400억원과 600억원의 주식매각이익이 발생했으나 이를 제외해도 전년 동기대비 이익규모가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배승 연구원은 “손해율과 사업비율이 각각 전년대비 1.4%p, 1.8%p 하락하면서 보험손익이 1443억원 큰 폭으로 증가했고, 투자영업이익 또한 2000억원 확대되며 실적개선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크게 하락하며 전체 손해율 개선의 배경으로 작용했다”며 “장기 위험손해율은 86.6%로 지난해 1분기 대비 0.4%p 상승했으며 일반보험의 경우 거액사고 영향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업비율은 신계약 경쟁완화와 제도개선 효과로 20.1%로 하락해 2018년 3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향후 자동차 손해율 하락 폭이 둔화되고 위험손해율 상승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해 이익규모는 축소될 전망”이라며 “하지만 사업비율 하락기조가 이어지고 실손보험 갱신 및 유지율 개선효과가 장기 손해율의 상승 폭을 제한하는 가운데 유연한 투자수익 확보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올해 예상 순이익은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효율성 지표 강점을 바탕으로 우수한 수익성 관리역량이 지속 부각될 것으로 보여 안정적 주가흐름을 전망한다”며 “예상 배당수익률 또한 5.6%에 달해 고배당매력을 겸비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