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인건비·지급수수료 등 판관비 감소로 버틴 1분기”
1분기 영업이익 3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상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3일 CJ프레시웨이에 대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는데, 이는 설날 이후 외식 수요 회복 구간에 전사 차원의 고정비 절감 효과가 더해지면서, 실적 개선 강도가 강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이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축육 사업(FO법인/1차도매) 구조조정 및 푸드빌 경로 매출 감소, 저수익처 디마케팅(식자재유통 RS/단체급식 컨세션 경로 등) 영향으로 전사 매출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으나, 이와 같은 구조조정으로 인한 손익 개선, 전사 고정비 절감 효과, 설날 이후 외식 수요 반등 영향이 더해지면서, 전사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박상준 연구원은 “특히, CJ프레시웨이는 전사 차원의 고정비 절감 활동으로 인해, 연결기준 판관비가 전년 동기대비 7.5% 줄어든 –64억원으로 감소했다”며 “인건비, 지급수수료를 비롯한 모든 판관비 항목의 감소가 나타나면서, 수요 반등에 따른 이익 개선 효과가 강하게 나타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2월 설날 이후, 사람들의 외부활동이 재개되면서 외식 수요가 강하게 회복되고 있다”며 “실제 CJ프레시웨이의 매출도 구조조정과 저수익처 디마케팅 영향을 제외하면, 2월부터 성장세로 돌아선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이와 같은 구조조정 효과에 힘입어 재고자산과 매출채권 회전율이 빨라지고, 현금흐름도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이후 외식 수요는 1분기 대비 더욱 회복세가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2분기 외식 산업 경기전망지수는 78.15pt로 전분기 대비 +10pt 이상 상승했고, 억눌려 있던 소비 심리가 분출되면서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세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하반기 백신 접종 이후 외부활동 재개 강도가 더욱 강해질 수 있기 때문”이라며 “CJ프레시웨이는 외식 경로의 매출 비중이 높고, 전사 구조조정으로 비용 구조가 가벼워진 상황이기 때문에, 외식 수요 회복으로 인한 실적 개선 강도가 매우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CJ프레시웨는 부진 사업 구조조정과 고정비 절감이 진행된 가운데, 외식 수요 반등 속도가 강해지면서, 중기적으로 실적 개선 모멘텀이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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