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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달러 약세와 부동산 부문 실적 모멘텀 둔화는 다소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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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5.13 10:50 ㅣ 수정 : 2021.05.13 10:50

1분기 영업이익 317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부합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3일 KT&G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해외담배 법인의 수익성 개선과 부동산 매출 증가는 긍정적이었으나, 수출담배/인삼공사 마진 하락이 전사 실적 개선 폭을 제한한 것이라고 전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KT&G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 늘어난 317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해외담배 법인의 수익성 개선(인도네시아 과세 구간 완화 영향 및 러시아/미국 법인 호조)과 부동산 매출 증가는 전사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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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 연구원은 “다만, 달러 약세 및 저가 담배 비중 확대로 인한 수출담배 마진 하락, 채널 믹스 악화로 읶한 인삼공사 수익성 부진(면세점 비중 감소/홈쇼핑 비중 증가), KT&G 별도기준 법인 판관비 증가 영향(작년 1분기 대손상각비 환입 역기저, 미국 FDA 관련 동등시험 용역비 등) 등은 전사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전년 동기대비 달러 약세와 부동산 부문의 실적 모멘텀 둔화는 단기 실적 개선 강도를 제한할 수 있으나, 본업의 펀더멘털은 점차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수담배 시장에서의 점유율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해외담배 법인 수익성 개선과 NGP(전자담배) 수출 확대로 글로벌 담배 사업의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2분기부터 면세점 관련 기저도 낮아지면서 내수담배 평균판매가격(ASP) 하락이 멈추고 인삼공사 매출도 점차 반등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며 “특히, 최근 들어 사람들의 외부활동이 재개되고, 소비 심리가 살아나면서, 백화점을 중심으로 법인채널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인삼공사의 매출은 2분기부터 전년대비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달러 약세와 부동산 부문의 실적 모멘텀 둔화로 단기 실적 개선 강도는 약한 편이나, 본업의 펀더멘털은 점차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따라서, 견조한 이익 흐름과 자사주 매입 등의 주주환원정책 가능성을 감안한다면, 고배당주로서의 KT&G의 매력도는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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