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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 BDI는 2011년이래 최고치로 급등… 2분기 큰 폭 실적개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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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5.14 13:49 ㅣ 수정 : 2021.05.14 13:49

1분기 BDI 상승 불구, 영업이익 시장 컨센서스 하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4일 팬오션에 대해 건화물선운임지수(BDI) 급등에 따른 2분기 큰 폭의 영업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팬오션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1.7% 늘어난 6799억원, 영업이익은 29.3% 증가한 489억원을 기록했다”며 “1분기 평균 건화물선 운임(BDI)이 193.3% 증가한 1739포인트를 기록했지만,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달러를 기능통화로 사용하는 팬오션 실적에 부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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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봉 연구원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비 증가와 화물의 선확보 이후 선박 확보 과정에서의 급격한 현물 운임 상승으로 119억원 규모의 용선손실충당금이 원가로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569억원을 하회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2월 초를 바닥으로 상승세로 전환했던 건화물선 운임지수(BDI)가 5월 초 한때는 2011년 이래 최고치인 3266포인트를 기록했다”며 “유럽의 3월 조강생산량이 전년 동기대비 17.5% 증가하는 등 주요국들의 철광석 수입 확대와 중국 또한 급격한 철강 마진 개선으로 3월 조강생산이 19.1% 증가함과 동시에 철광석 수입도 18.9%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동시에 중국의 석탄 확보 움직임과 전 세계 대두 생산 및 교역량도 확대되면서 운임 상승에 기여했다”며 “당산시, 한단시와 산시성을 제외한 중국 도시들은 아직까지 탄소감축을 위한 본격적인 철강 감산을 실시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2분기 BDI는 강보합세가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2분기 BDI 평균은 전년 동기대비 247.8% 증가한 2725포인트가 예상되고 팬오션의 공격적인 용선선박 확보 영업전략으로 영업이익은 30.0% 증가한 83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BDI 급등을 반영하여 2021년 실적추정치 상향과 더불어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로 1.6배를 적용해서 도출했다”며 “최근 BDI 급등이 2분기부터 큰 폭의 영업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BDI는 한동안 강세가 지속될 전망으로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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