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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오, 국내·오프라인·색조 중심에서 글로벌·온라인·기초 매출을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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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5.17 16:15 ㅣ 수정 : 2021.05.17 16:15

2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 예상, 중국 향 매출 주목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7일 클리오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클리오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5% 줄어든 579억원, 영업이익은 41% 감소한 2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지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클럽클리오 매출이 점포수 감소에 따라 전년대비 76%나 줄어들면서 매출 저하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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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대 연구원은 “H&B와 도소매 채널 매출이 모두 감소했지만, 면세점과 글로벌 향 매출이 전년대비 3%로 돌아서고, 온라인 채널 매출이 17% 증가하면서 실적을 받쳤다”며 “특히 중국 향 매출은 T몰 글로벌과 상해법인 합산은 167% 늘어난 95억원을 기록했는데, 전년도 1분기와 동일한 매출 기준으로는 180억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중국향 매출 기준 변경과 재고자산충당금(7억원) 영향으로 매출총이익률(GPM)은 전년대비 5.4%p 줄어든 46.3%로 상여충당금(14억원) 영향 영업이익률은 1.6%p 감소한 3.5%로 하락했다”며 “1분기 실적이 애초 예상보다 좋았기 때문에 각종 비용을 선반영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클리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2% 늘어난 35억원으로 증익 전환 시기가 당겨질 전망”이라며 “전년도 영업이익 베이스가 높지만, 온라인 및 해외 중심으로 매출이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2분기 매출은 1분기와 유사한 580억원 규모로 예상하는데, 선반영 충당금을 감안하면 영업이익은 1분기 수준을 훨씬 넘을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사업 매출 규모는 실질적으로 일본향 매출을 넘어섰으며, 1분기 이미 전체 매출의 16% 수준까지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리테일 기준으로는 30%를 넘는다. 지난해 1분기 35억원에 불과했지만, 광군제 이후 대 중국 매출이 크게 올라왔다”며 “코스맥스의 유상증자 이유 중 하나도 클리오의 팔레트 생산 증가였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클리오는 지속적인 사업구조 개선 노력으로 국내/오프라인/색조 중심에서 글로벌/온라인/기초 매출을 확충하면서 성장 여력을 높이고 있다”며 “국내외 지속적인 브랜드력 제고와 사업구조 개선, 중국 모멘텀 가능성을 감안하면 부담스런 밸류에이션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그는 “코로나19 완화로 색조 화장품 수요 회복이 가시화될 경우 실적 개선 폭은 더 클 수 있다”며 “현재 주가는 12MF 주가수익비율(PER) 23.7배다. 지속적인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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