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8일 매일유업에 대해 1분기 어려운 외부 환경 속에도 실적 선방에 성공했다며, 3월부터 매출이 유의미한 신장세에 있어 2분기 실적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전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일유업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4% 늘어난 3703억원, 영업이익은 12.9% 줄어든 177억원을 시현했다”며 “전반적으로 쉽지 않은 영업환경 속에서도 선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심은주 연구원은 “‘셀렉스’ 라인업 확대에 따른 광고판촉비 및 지급수수료 증가 감안시 시장 기대치에 충족하는 실적으로 판단한다”며 “국내 제조분유 매출 감소를 성인 건강식 ‘셀렉스’가 상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셀렉스’ 매출 비중은 2020년 3%에서 올해 5%까지 상승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상대적으로 고마진인 컵커피, 상하목장, 곡물우유(아몬드브리즈)는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심 연구원은 “매일유업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2% 늘어난 3772억원, 영업이익은 22.8% 증가한 25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3월부터 편의점 트래픽 회복과 더불어 매일유업의 매출도 유의미한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4월도 동일한 기조가 이어져 전사 매출액은 전년대비 high single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편의점 채널 비중이 높은 상대적으로 고마진 제품(가공유, 컵커피)의 매출 성장세 감안시 견조한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더불어, 작년 비우호적이었던 날씨(높은 강수량 및 낮은 기온)로 부진했던 음료 총수요는 전반적으로 회복될 공산이 크다. 2분기부터 기저효과도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셀렉스’는 라인업 확대를 통해 전분기 대비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1분기 비용 선집행 기인해 2분기는 이익 기여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 주가는 12개월 Fwd PER 9배에 불과하다”며 “작년 부정적인 영업환경 속에서도 제품 믹스 개선 기인한 기초 체력 증진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는 기저효과와 더불어 ‘셀렉스’ 매출 확대에 따른 이익 기여도 기대해 볼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