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미니·마이크로LED는 오랜만에 찾아온 반가운 손님”
업계 구조조정 이후에 외형 성장세 확인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8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미중 무역 분쟁 속에서 업계 구조조정 이후에 점유율이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기반으로 전년대비 외형 성장과 증익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하반기에는 미니LED 모멘텀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서울반도체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성장세로 전환된 것은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증익으로 전환된 것은 지난해 2분기였다”라며 “특히, 지난해 2분기는 코로나19가 극대화되던 시기였는데, 유의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김록호 연구원은 “뿐만 아니라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증가했는데, 이는 전방산업의 수요가 양호했던 것이 아니라 시장점유율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수요가 급감했던 자동차를 제외한 TV/모니터, 휴대폰 포함 IT, 일반 조명에서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중국 군소업체들의 구조조정과 기존 상위권 업체들의 자체적인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사이에 서울반도체에게 기회가 도래했던 시기로 추정된다”며 “이후에 3분기 연속 전년 동기대비 성장과 증익이 지속 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반도체의 핵심 투자포인트는 미중 무역분쟁 속에서 기존대비 지적재산권이 중요시되는 환경에서 업계 구조조정이 진행되어 점유율 확대를 통해 성장 가능성을 높인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LED 업계의 새로운 화두인 미니LED와 마이크로LED도 지원사격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Wicop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미니 LED는 주요 TV 업체의 공급업체로 선정되어 2분기부터 공급이 개시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미니LED는 TV 대당 매출이 기존대비 3배 이상 증가하기 때문에 적은 대수로도 실적 기여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로LED는 초대형 사이니지용으로 기회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멘텀이 지지부진했던 LED 업계 측면에서 해당 아이템은 단비와 같은 존재”라고 덧붙였다.
그는 “2017년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15%, 72% 증가한 1조1100억원, 981억원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해 역대 최고 실적을 갱신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9%, 68% 증가한 1조3700억원, 1001억원이 전망된다”며 “2017년 최고 주가는 3만2450원, 현재 주가는 2만150원에 불과해 업계 구조조정, 최대 실적, 미니/마이크로LED를 고려하면 비중을 확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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