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0일 코오롱글로벌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주택을 중심으로 한 건설부문뿐만 아니라 유통, 상사, 연결자회사까지 모두 좋아지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어 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1.1% 늘어난 1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47.9% 증가한 468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매출액 성장은 주택건축 매출 증가와 BMW 판매 호조, 오토케어서비스㈜ 인수 효과(+1200억원)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송유림 연구원은 “탑라인 성장이 강한 만큼 영업이익 증가도 편안했는데, 여기에 상사 부문의 흑자전환과 오토케어서비스 인수에 따른 연결자회사 손익 개선 등이 더해지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의 1분기 신규 수주 약 1조1000억원으로 연초에 제시했던 수주 목표 3조원의 36% 수준을 달성했다”며 “이 중 8000억원이 주택건축 수주이며, 이후에도 대전 선화 3차(지주공동, 2000억원 중반) 등 굵직한 수주 건들이 대기 중이어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또 한 번의 주택 수주 레벨업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수입차 판매도 좋다”며 “BMW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 4월에 들어서도 그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데다 볼보와 아우디 판매도 양호한 분위기”라고 언급했다.
그는 “풍력발전사업도 순항 중인데, 현재 운영 및 공사 진행예정 현장 5건 외에 연내 추가로 3개 현장의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추진 중이며, 리스트 외 신규 발굴 프로젝트도 더 남아있다”며 “2025년 배당이익 100억원, 2030년 200억원 목표가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