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양대규 기자] 인텔 자회사 모빌아이와 ZF 프리드리히스하펜 AG(이하 ZF)가 처음으로 토요타에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공급했다.
모빌아니는 자율주행과 ADAS에 사용되는 자동차의 눈인 카메라와 레이더, 라이다 시스템 등을 개발하는 회사다.
모빌아이는 ZF와 함께 향후 수 년 동안 토요타의 여러 차량 플랫폼에 적용될 ADAS를 개발한다고 20일 밝혔다.
모빌아이 기술을 사용 중인 자동차 카메라 생산업체 ZF는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젠21(Gen 21) 중거리 레이더를 토요타에 공급하고 토요타 자동차의 카메라와 레이더 통합을 담당할 계획이다.
양사는 ZF 레이더 기술과 통합된 카메라 기술을 생산해 토요타의 첨단 운전 지원 플랫폼에 탑재할 예정이다.
모빌아이의 비전 컴퓨팅 SoC 중 하나인 아이큐포는 ZF의 젠 21 중거리 레이더와 함께 차량의 주변 환경을 파악한다. 이를 바탕으로 수평 및 전후 방향에 있어 높은 수준의 차량 제어 및 충돌 방지 기능을 제공한다.
모빌아이의 아이큐포는 컴퓨터 비전 알고리즘으로 강화된 연산 기능을 적용해 차량의 전면 카메라로부터 받은 정보를 빠르게 처리한다.
아이큐포는 모든 각도에서 차량 감지하고 차세대 차선 감지를 포함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자동차 회사는 자율성을 크게 향상시켜 복잡한 주행 작업을 지원하고 개선할 수 있다.
ZF의 젠21 중거리 레이더는 유로 NCAP 5성급 안전등급을 충족하고 2레벨 이상 자율주행 기능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고성능 레이더다.
시스템은 저속에서 넓은 시야를 제공해 보행자를 감지한다. 이를 통해 자동 비상 브레이크(AEB) 시스템을 제공한다. 또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과 같은 시스템을 위해 고속에서 더 긴 감지 범위를 지원한다.
암논 샤슈아, 인텔 수석부사장 겸 모빌아이 회장 및 CEO는 “모빌아이는 ZF와 협력해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인 토요타를 위한 선도적인 운전자 지원 및 안전 기술을 개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