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에어로와 디펜스도 주가 측면의 모멘텀 존재”
테크윈, 정밀기계 등의 실적호조로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기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가 단기에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민수 사업의 실적 호조와 군수 부문의 모멘텀이 공존하고 있음에도 가장 저평가되어있는 기업이라고 전했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 늘어난 1조2124억원, 영업이익은 1959.4% 증가한 659억원, 순이익은 100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며 “시장 예상치 대비 영업이익은 91.6% 높게 나왔으며, 높았던 예상치 대비로도 49.8%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 요인은 민수사업(테크윈, 정밀기계 등)의 실적 호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봉진 연구원은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800억원대까지 높아졌다”며 “올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영업이익을 3032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RSP(비용과 위험을 분담하면서 이익을 공유하는 비즈니스 모델) 비용 증가가 예상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해외수출 계약이 지연된 한화디펜스를 제외한 모든 자회사의 실적이 지난해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에어로와 디펜스도 주가 측면에서는 긍정적 모멘텀이 존재한다”며 “기체부품과 관련해 보잉/에어버스의 순수주가 (+)로 전환했으며, 항공기 인도도 최악의 상황은 지나 좋아질 일만 남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디펜스는 하반기 해외 수주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폴란드, 노르웨이 등의 K9 자주포 추가계약, 사우디 비호복합 등 약 5000억원 규모의 수주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우선협상 대상으로 선정된 호주 K9 자주포(1조원) 계약도 기다리고 있으며, Land400 성능평가도 하반기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항공/방산 업종 내 실적 개선이 가장 확실하며, P/B기준 1배 미만으로 가장 저평가되어 있는 기업”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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