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2021~2023년은 잠재력이 폭발하기는 시기다”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5.25 11:46 ㅣ 수정 : 2021.05.25 11:46

수소와 2차전지 소재로 그리는 Green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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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5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2021∼2023년 본업의 외형과 이익의 질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롯데케미칼의 에틸렌 생산능력은 연간 360만톤으로 글로벌 시장점유율(M/S)의 2%이며, 글로벌 13위”라며 “참고로 1~4위는 각각 Dow/사우디아람코/Sinopec/ExxonMobil(지분투자포함)로 생산능력은 연간 1000~1400만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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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성 연구원은 “올해 말 HOB와의 JV(40% 지분) 에틸렌 연간 75만톤과 2023년 말 인니 에틸렌 연간 100만톤 PJ, 미국ECC 추가 증설 등을 감안하면 2024년 기준 롯데케미칼의 에틸렌 생산규모는 연간 약 600만톤에 육박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글로벌 6~7위권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이와 더불어, EOA, PIA, 페놀/BPA, 인조대리석 등 다운스트림 확장까지 더해지면서 이익의 규모는 물론 체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이후 롯데케미칼의 부채비율은 30~40%, 순현금은 1~2조원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며 “회사가 최근 제시한 ESG 경영 실천을 위한 든든한 터전이 마련된 셈”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회사는 최근 수소 및 2차전지 소재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라며 “에어리퀴드와의 수소사업 협력을 비롯해, 차량용 수소탱크(700bar, 50L급) 관련 신기술을 개발 후 국제 인증 획득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5월 20일에는 공시를 통해 배터리용 전해질 유기용매인 EC(에틸렌카보네이트), DMC(디메틸카보네이트) 설비 건설을 발표했다”며 “투자비는 총 2100억원이며, 2023년 하반기 완공이 목표”라고 지적했다.

 

이어 “분리막 PE는 2021년 1만톤 목표에서 2025년 10만톤을 목표로 판로를 개척 중”이라며 “이외에 rPET 및 ABS/PC/PP 재활용 사업 또한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021~2023년은 롯데케미칼의 성장 잠재력이 폭발하는 시기”라며 “글로벌 경기 회복 사이클 본격화로 모든 제품군의 시황이 개선되는 가운데, 증설이 반영되며 본업의 외형 및 이익 체력은 극대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한 신성장 사업의 육성은 롯데케미칼을 순수 화학업체에서 종합 소재 업체로 발돋움하게 할 것”이라며 “향후 얼마나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을 것인가는 회사의 성장에 대한 열망과 노하우에 달려있다. 과거 롯데케미칼의 성장사를 이해한다면, 이번에도 다시 믿어볼 만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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