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2분기는 판재류와 봉형강류 모두 스프레드 확대 전망”
2022년까지 철근 내수 회복 기대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5일 현대제철에 대해 투자포인트는 판재류 뿐만 아니라 국내 건설 경기 호조에 따른 봉형강 내수 판매 호조와 그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다. 현대차그룹과의 자동차강판 가격 협상이 성공적으로 끝날 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에도 조선용후판과 열연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판재류가격 인상이 지속되어 현대제철의 2분기 판재류 평균판매가격(ASP)은 톤당 8만원 상승이 예상된다”며 “동시에 전기로의 경우에도 1분기 스프레드 축소를 만회하기 위한 큰 폭의 가격 인상으로 봉형강 ASP 또한 톤당 7만5000원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박성봉 연구원은 “특히 봉형강의 경우 계절적 성수기 돌입과 더불어 국내 건설 경기 호조로 2분기 양호한 판매량도 기대된다”며 “이를 감안하면 2분기 현대제철의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971.8% 늘어난 373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3월까지 누적 철근 내수판매는 225만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7.5% 증가했다”며 “전년동기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했지만 그래도 철근 수요가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고 재고도 낮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1분기 누적 국내 건설수주는 전년 동기대비 32% 증가했다”며 “높아진 주택 공급유인과 물류 및 공장건축 수요 증가로 올해 국내건설수주는 사상 최대수준인 200조원대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건설수주→건축착공→건설투자로 이어지는 사이클을 감안 시, 건설자재 수요는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1분기 누적 주택 착공은 전년 동기대비 70%, 5년 평균대비로는 37% 증가하는 12만9000호를 기록중인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따라서 철근 내수는 올해와 내년까지 양호한 흐름이 예상되어 예상되며 현대제철의 실적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2분기 큰 폭의 가격 인상을 통한 양호한 영업실적이 기대되고 내년까지 봉형강 시장 회복 수혜도 기대된다”며 “동시에 현대차그룹향 자동차강판 가격 인상 여부도 추후 추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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