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공격적인 증설로 또 한 번의 성장을 도모한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 기대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5일 LG화학에 대해 전기차(EV) 배터리 및 소재 중심 공격적인 투자가 계속된다고 전했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은 배터리 및 소재 중심 공격적인 증설과 더불어 JV(합작사), 인수합병(M&A)을 통해 추가적인 소재 사업을 검토 중에 있다”며 “에너지솔루션의 북미 공장의 경우, 전기차(EV) 뿐만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증가도 예상됨에 따라 기존 5GWh에서 2025년 145GWh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안나 연구원은 “첨단소재의 양극재는 현재 4만톤 규모이며 올해 8만톤, 2025년까지 26만톤 규모로 확대할 것”이라며 “또한 기존 소재 외에 소재 사업을 추가하고자 JV, M&A 검토 중에 있으며 늦어도 3분기 안으로는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배터리 이외에도 석유화학 부문에서 NB-라텍스 중설(기존 17만톤 2025년 100만톤), 생분해성, 바이오기반 제품 7월 시장 출시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LG화학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우선, 석유화학부문은 고부가합성수지(ABS), 폴리염화비닐(PVC), 합성고무 등 대부분 제품 스프레드가 확대되면서 1분기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에너지솔루션 또한 EV 수요 증가로 인하여 외형성장이 기대되나 소형 및 ESS 부진으로 수익성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첨단소재 부문은 양극재 등 2차전지 소재 수요 증가로 인한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LG화학은 향후 LG 에너지솔루션의 기업공개(IPO)가 예정되어 있어 북미 현지 공장 투자 모멘텀에 대한 주가 반영이 다소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 “그러나 LG화학의 배터리 기술력, 공격적인 북미 투자 및 원통형, 파우치형 중심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 투자를 위한 자금력 등 투자 매력도가 높은 기업”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한 LG화학은 ‘배터리데이 2021’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에 대한 개발 로드맵 및 상용화 계획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며 “LG화학이 개발하는 두 개의 차세대 배터리 중, ‘리튬황’은 2025년, ‘전고체’는 2025~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고체’는 ‘황화물계’, ‘고분자계’ 기술을 동시에 진행 중”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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