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단순 승계가 아닌 HCIH를 통한 인수에 주목”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5.25 18:39 ㅣ 수정 : 2021.05.25 18:39

오피스 기반 글로벌 SaaS 기업으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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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5일 한글과컴퓨터에 대해 단순 승계가 아닌 클라우드로 패러다임 전환이라고 전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요 주주 변동 공시는 한글과컴퓨터가 클라우드 기업으로의 패러다임 전환를 내포한다”며 “새로운 주주 HCIH는 메디치인베스트와 다토즈가 지분을 각각 60%, 40%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한글과컴퓨터의 김연수 부사장이 대표이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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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연구원은 “우선 김연수 부사장은 한글과컴퓨터에서 해외사업총괄을 맡으면서 2018년 아마존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계약을 진행시키고 유럽의 아이텍스트 인수, 한컴위드(구 지엠디시스템), 한컴MDS 인수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5월 사모펀드 다토즈파트너스를 설립하고 네이버클라우드 등과 함께 글로벌 SaaS(Software as a service)기술력을 가진 강소기업 발굴을 위한 아시아커넥트펀드 등을 설정하여 국내외 SaaS기업에 투자를 진행했다”며 “이번 메디치인 베스트와 함께 한글과컴퓨터에 투자를 진행한 것 역시 향후 한글과컴퓨터가 글로벌 SaaS기업으로 성공을 확신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지분 변동 이후 그동안 지연되었던 클라우드 및 4차산업 관련 사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상반기 중으로 아마존 기반의 한컴웍스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고 하반기 아마존과의 추가적인 SaaS 서비스 런칭 및 한컴라이프케어의 기업공개(IPO)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글과컴퓨터는 오피스 기반으로 스마트워크를 실현할 수 있는 SaaS 부문에 경쟁력을 가졌다”라며 “아마존, NHN클라우드, 네이버, KT 등 국내외 클라우드 기업과 협력을 통해 클라우드 사업이 성장하면 국내외 클라우드 기업의 2021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39.2배 수준으로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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