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5일 신세계에 대해 1분기 백화점부문(광주신세계 포함) 영업이익은 823억원으로 지난해 650억원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고 전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의 1분기 백화점 매출액은 2019년과 비교해도 더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충격에서 완벽하게 회복됐마”며 “여전히 명품 카테고리의 성장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으나 외출수요 회복에 따른 패션 카테고리 판매 또한 증가하면서 수익성도 예상보다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영훈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면세점 산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이 분명하다”며 “다만, 공항 면세점 임대료 감면 및 사용권자산손상차손 반영에 따른 감가상각비 감소 효과가 동시에 반영되며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어 “일회성 요인 제외 시 역대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 달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주 연구원은 “신세계는 SSG.COM 지분 26.8%를 보유하고 있는 2대 주주”라며 “SSG.COM의 적정 기업가치를 6조원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할인율을 보수적으로 50% 적용한다고 해도 지분가치는 최소 8000억원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신세계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3% 늘어난 1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3659.2% 증가한 123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1분기 기준 커버리지 유통업체 중 가장 큰 규모의 영업이익을 벌어들일 정도로 주요 사업부문들의 성과는 고무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4월 면세점 매출액은 전월 대비 20.0% 가랑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물론 아직까지 절대적인 매출액 규모 자체가 크지는 않으나 회복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 자체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백화점 역시 지난해 기저가 낮은 영향으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