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5일 BGF리테일에 대해 편의점 반등은 이제 시작이라고 전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동일점 신장률은 1월(-3.2%), 2월(-2.9%) 부진을 딛고 3월(+5.5%)에는 반등에 성공했다”며 “매출뿐 아니라 3월 상품이익률 역시 1.1%p나 증가하며 수익성도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주영훈 연구원은 “4월은 3월 이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2분기 이후 실적 추정치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도 되는 시점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1분기 동일점 신장률이 -0.2%에 그쳤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매출액 성장률이 +7.8%에 달했다는 사실은 그만큼이나 출점 속도가 빠름을 의미한다”며 “동일점 신장률이 +2~3% 수준만 유지되더라도 충분히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이 가능한 구조라고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피해가 컸던 배경 중 하나는 특수입지점포(관광지, 대학가 등)들의 매출 부진 때문”이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임대료 조정이 일부 있었으며 국내 여행수요 회복에 따라 매출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부터는 의미 있는 실적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는 “BGF리테일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8% 늘어난 1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6.8% 증가한 216억원을 기록했다”며 “컨센서스 및 추정치를 소폭 하회했으나 1년간 이어져온 영업이익 감소세를 종료시키는 것에는 성공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3월부터 확인되는 긍정적 지표 중 하나는 담배보다 일반상품 카테고리의 매출 성장률이 높아졌다는 점”이라며 “ 담배는 마진율이 낮은 카테고리이기 때문에 담배비중 축소에 따른 총매출이익률(GPM) 개선이 가능해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