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전 총리 "ESG 경제가 文정부 그린뉴딜 정책의 성공 견인 원동력”
[뉴스투데이=김보영 기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한국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밑거름이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입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6층 스튜디오123에서 ‘선진국과 한국 금융기업의 ESG경영 및 투자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진행된 ‘대한민국 ESG 금융포럼 2021’에서 서면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전 총리는 “ESG 경제는 21세기의 인류가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시장 논리’와 지속가능한 경제라는 ‘윤리적 가치’가 공존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실천해나가게 한다”며 “한국경제가 그 도전에 효과적으로 응전하기 위해서는 시장과 정부 그리고 사회의 3각협력이 절실하다”고 했다.
특히 "ESG 경제 흐름에서 환경을 뜻하는 E가 가장 중요하다"고 꼽았다. 한국 경제가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성공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탄소중립 및 그린 뉴딜과 같은 국가적 환경 프로젝트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이다.
정 전 총리는 “미국, 유럽연합(EU) 등 선진국들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할 것을 선언하고 대대적인 투자에 나서는 등 글로벌 산업의 패러다임이 탄소경제에서 탈탄소경제로 대전환을 하고 있다”며 “이런 흐름에 맞춰 문재인 정부도 그린뉴딜 정책을 국가적 프로젝트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과 시장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ESG 경영 및 투자는 바로 그린뉴딜 정책의 성공을 견인해주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정 전 총리는 “ESG는 한국경제 변혁의 주체가 될 것”이라며 “오늘 포럼이 그 변혁의 실체를 실증적으로 이해하고,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는 데 보탬이 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