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극단적 선택에…네이버, "경찰 조사 중…드릴 말씀 없다"

박기태 기자 입력 : 2021.05.28 14:10 ㅣ 수정 : 2021.05.28 14:19

'갑질 등 직장 스트레스' 메모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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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본사 전경.[사진=네이버]

 

[뉴스투데이=박기태 기자] 네이버 본사에 근무하던 직원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이 직원은 사망 전 업무상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메모를 남긴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현재 A씨 직장 동료들을 상대로 메모에 담긴 내용이 사실인지 여부를 확인 중이다.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시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 아파트 단지 근처에서 네이버 직원 4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아파트 경비원이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를 찾았다. 메모에는 '직장 내 갑질 등 업무와 관련한 스트레스로 힘들었다'는 내용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네이버 관계자는 "직장 내 갑질과 관련해 내부 조사 중"이라며 "경찰조사 중이라 더이상 드릴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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