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T커머스 기반한 홈쇼핑의 안정성과 현대L&C 수익모델로 전환 중”
연결 자회사들의 사업 안정화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31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올해는 T커머스 약진과 현대L&C의 수익성 확대 원년이라고 전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의 올해 연결기준 실적은 전년대비 취급고 +5.7%, 순매출액 +8.9%, 매출총이익 +9.5%, 영업이익 +33.8%, 순이익 +86.6%가 전망된다”며 “홈쇼핑의 1분기 별도기준 취급고는 전년대비 –0.3%에 그쳤다”고 밝혔다.
안지영 연구원은 “전년대비 39.1% 증가한 T커머스를 중심으로 가전과 렌터카 등 저마진 상품들이 외형 성장을 견인했지만 CATV 취급고는 전년대비 2.0% 증가에 그쳤다”라며 “전년 동기대비 팬데믹 하에 기저 부담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여기에 인터넷도 DB제휴를 축소하며 3.3% 역신장에 그쳤다”라며 “그럼에도 모바일 만큼은 9.1% 성장이 확인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홈쇼핑의 외형 둔화에도 1분기 연결 자회사 현대L&C 매출액은 2766억원으로 전년대비 9.3% 증가했는데 해외사업 안정화에 따른 공장 가동률 개선으로 외형 성장뿐만 아니라 영업이익도 턴어라운드를 시현했다”며 “1분기 연결 취급고는 홈쇼핑과 현대렌탈 케어의 성장성 둔화에도 현대L&C의 해외 실적 호조세가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대홈쇼핑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2% 늘어난 1730억원을 시현했는데 홈쇼핑의 효율적인 채널 및 상품 운영, 현대L&C의 턴어라운드 및 호주와 현대렌탈케어 부문에서의 영업적자 축소가 더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대홈쇼핑은 별도 본업과 연결 자회사 모두 내부 효율화 성과를 중심으로 올해도 연결기준 실적 안정성을 이어갈 전망이기 때문”이라며 “올해 자회사별 매출액은 현대렌탈케어 43.7%, 현대 L&C 3.5%, 호주 541%로 성장 폭이 확대 및 연결 영업이익은 33.8%가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현대L&C의 사업 정상화에 원가율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라며 “다만 호주와 현대렌탈케어는 외형확대에 따른 고정비 발생으로 영업적자는 유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럼에도 현대렌탈케어는 국내 시장 내 경쟁 심화에도 꾸준한 계정 수 증가와 효율적인 비용 관리가 확인되며 호주의 운영 정상화와 적자 축소가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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