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2분기가 실적의 저점… 판가 인상 시점이 매수 적기”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5.31 17:01 ㅣ 수정 : 2021.05.31 17:01

불확실성 해소와 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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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31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대해 미국 반덤핑 관세 부담이 완화됐다고 전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24일 미국 상무부는 수입타이어에 대한 반덤핑 관세율 조정을 발표했다”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대한 관세는 기존 38%에서 27%로 11%p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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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일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미국으로 연 1000만본 수준의 타이어를 수출했다”며 “27%의 관세도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미국 현지 공장(테네시), 인도네시아 공장으로 이전 생산 등을 통해 타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반덤핑 관세 부과는 이미 예고된 사안으로 관세율 확정으로 불확실성 해소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글로벌 타이어 수요는 백신 보급에 따른 이동 수요 증가로 정상화 국면에 접어들고 있으며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가격 인상도 반영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쉐린, 피렐리, 굿이어, 컨티넨탈은 7월 1일 가격 인상 계획을 발표했다”며 “인상률은 미쉐린 6%, 피렐리 6%, 굿이어 8%로 상반기보다 인상 폭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어 “1st 티어 업체의 가격 인상은 도미노 판가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반덤핑 관세 예치금 영향과 신차용타이어(OE) 타이어 물량 감소로 2분기가 실적의 저점이 될 것”이라며 “판가 인상 효과로 3분기 실적부터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물량의 생산 공장 이전이 완료되면 반덤핑 관세 효과는 점차 소멸될 것”이라며 “굿이어/쿠퍼 타이어 합병과 수입 타이어에 대한 반덤핑/상계관세 부과로 북미 시장 평균판매가격(ASP)은 구조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도미노 판가 인상이 이어지는 7월이 매수 적기가 될 것”이라며 “단기 악재와 하반기 개선을 둘러싼 줄다리기 구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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