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31일 GS에 대해 정유, 발전자회사의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ESG 투자 열풍으로 미국 원유 생산량 1100만b/d로 정체됐다”며 “중동원유 생산량이 확대되며 두바이-WTI 스프레드 축소해 정제마진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황성현 연구원은 “항공 수요가 정상화되며 등/경유 마진, 가솔린 강세, BC유 약세로 윤활유 사업부 및 고도화설비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국제유가 상승이 후행적으로 반영되며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계통한계가격(SMP)의 구조적 상승이 기대된다”며 “발전자회사 수익성 개선을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GS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1.0% 늘어난 17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62.5% 증가한 2조4000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은 7980억원으로 흑자전환해 실적 정상화를 기대한다”며 “정유업의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와 정유의 화학사업부인 BTX 바닥 탈출로 긍정적인 실적이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OPEC WOO에 의하면, 2022년 하반기 항공유 수요가 800만b/d를 상회해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여기에 원유 시장 API 변화(경질, 중질유)를 고려해 석유 제품 공급 변화를 반영하면 제품별 마진 차별화가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추정에 의하면 가솔린 마진은 평균 배럴당 9.5달러, 디젤, 항공유는 배럴당 7.1달러, 8.0달러로 전망된다”며 “이를 반영한 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6.4달러로 지난해 대비 136% 상승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유가 상승으로 인한 재고평가를 고려하지 않아도 마진효과만으로 이익 증가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