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올해 매 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 유효”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7.0%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 상회할 듯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일 롯데푸드에 대해 2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고 전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푸드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 늘어난 4132억원, 영업이익은 8.3% 증가한 108억원을 기록했다”며 “사업구조 개선 목적의 일시적 비용(약 29억원)에도 불구 육가공부문의 흑자전환에 기인,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김태현 연구원은 “롯데푸드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7% 늘어난 4567억원, 영업이익은 37.0% 증가한 192억원으로 추정되며 컨센서스(매출액: 4569억원, 영업이익: 172억원)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빙과/유가공과 육가공/가정간편식(HMR) 부문이 수익성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빙과/유가공 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05억원, 105억원으로 전년대비 4.2%, 14.6% 늘어날 전망”이라며 “아이스크림 전문점 증가에 따른 가정용 빙과시장 성장 수혜 및 돼지바 등 주력 브랜드 신제품 판매 호조로 빙과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베이비푸드가 우유와 분유 등 유제품 실적 부진을 일부 상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베이비푸드 매출은 작년 64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50% 이상 성장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육가공/HMR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9% 늘어난 1639억원, 영업이익은 13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HMR 매출 증가에도 식육 비효율 매출 축소 영향으로 부문 외형이 소폭 증가하는데 그치겠지만 육가공 판가 개선 및 판촉비 절감 효과로 수익성은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지/식자재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4.0%, 5.5% 개선될 전망”이라며 “거리두기 정책이 유지됨에 따라 식자재 실적 개선 기대감은 다소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가공유지 판가 상승 및 판매량 증가에 따라 수익성이 소폭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롯데푸드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4% 늘어난 1조7765억원, 영업이익은 28.7% 증가한 573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하반기 식자재 실적이 회복되고, 김천공장 증축에 따른 냉동 간편식 신제품 출시 및 빙과 부문의 기저효과 등을 고려하면 매 분기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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