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에 쏟아지는 러브콜,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한양증권 등 투자매력 부각-유안타증권 제시
[뉴스투데이=정승원 기자] 증권사에 대한 투자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7일 유안타증권은 옵티머스 우려가 상당부분 해소됐고 배당매력도 강하다며 NH투자증권을 추천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14년 지주회사 편입 당시 2.1%였던 자기자본수익률(ROE)은 작년을 기점으로 10%대에 진입했고 그동안 주당배당금이 꾸준히 증가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NH투자증권은 연결 기준 약 30%대의 배당성향과 5%대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옵티머스 추가 충당금 적립에 대한 우려도 상당부분 해소됐기 때문에 이익추정치 상향과 함께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1만5000원을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의 주가는 지난 4일 종가 기준 1만3050원이다.
정 연구원은 또 삼성증권에 대해서도 독보적인 배당 매력을 투자 포인트로 꼽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기존 5만2000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금융업 커버리지 전체를 통틀어 가장 높은 배당수익률이 예상되고, 배당성향이 지속적으로 우상향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의 올해 배당수익률은 7.5%로 예상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다만 증시 부진과 금리 상승, 투기적 주가연계증권 ELS 헤지 축소로 업계 전체적으로 트레이딩 부문 실적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부분이 삼성증권의 하반기 실적 둔화의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꼽았다.
유안타증권은 한양증권에 대해서도 호평을 쏟아냈다. 기록적 성장에도 현재 주가는 현저한 저평가라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한양증권의 배당수익률이 7.2%에 달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2만원으로 33.3% 상향 조정했다.
정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169%의 이익성장을 기록했고, 연간으로는 66%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