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이익과 시너지 효과로 재평가가 이어질 전망”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큰 폭으로 상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7일 현대건설기계에 대해 올해 세계 건설기계시장의 업황이 회복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기계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2% 늘어난 9649억원, 영업이익은 647% 증가한 797억원, 영업이익률은 6.6%p 상승한 8.3%를 기록한 바 있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한 실적”이라고 밝혔다.
이상현 연구원은 “매출액은 코로나 기저효과 및 각국 시장의 부양책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중국 122%, 인도 65%로 큰 폭 증가하는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증가세를 기록했다”며 “영업이익도 매출액 증가에 따른 고정비 절감 효과, 판가 인상 등으로 높은 이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건설기계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5% 늘어난 3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17% 증가한 1988억원, 영업이익률은 2.6%p 상승한 6.1%로 전망된다”며 “통상 상고하저 패턴의 실적을 보이는데 최근 중국 굴삭기 산업수요가 4월에 감소세를 기록하는 등 기저효과가 사라지고 있고, 인도의 경우 코로나 재확산 영향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원자재 가격 인상, 운송비 상승 등도 부담으로 작용하는 점은 우려로 작용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코로나 기저효과 및 경기회복, 유가상승 등 업황 회복 기조 가운데 신제품 및 유통망 강화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로는 대부분 상승 추세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외형 및 수익구조 향상과 현대중공업지주의 두산인프라코어 사업부문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 등으로 밸류에이션 재평가 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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