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0일 GC녹십자웰빙에 대해 건강기능식품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GC녹십자웰빙 건강기능식품 부문의 매출액은 중장년 인구 비율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강기능식품 부문은 매출액 기준 2016~2020년 CAGR 46.3% 성장했으며, 고성장세에 2020년 매출 비중은 2019년 27.2%에서 35.7%까지 전년 대비 8.5%p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정기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 또한 전년 동기대비 168.2% 늘어난 68억원을 시현하며 전년 동기대비 고성장했다”며 “녹십자웰빙의 건강기능식품 부문은 병의원에 납품되는 건강기능식품(Dr. PNT)과 일반 건강기능식품(Ur. PNT등)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어 “Dr. PNT는 전문의의 소견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품이 제공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B2C 건강기능식품 사업구조와는 차별화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진입장벽이 높은 태반주사제(라이넥주) 시장 특성상, 시장 내 녹십자웰빙의 견고한 지위는 앞으로도 유지될 전망”이라며 “녹십자웰빙의 라이넥주는 식약처로부터 허가된 국내 유일의 태반주사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태반주사제는 태반관리, 동의서 획득, 바이러스 검사 등 철저한 관리시스템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장의 진입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며 “이 같은 진입장벽으로 인해 GC녹십자웰빙은 태반주사제 시장점유율(M/S) 78.6%로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GDP 대비 경상의료비 지출 비용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임에 따라(2013년 6.2% → 2019년 8.0%), 미용 및 치료목적 헬스케어 산업의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따라서 시장의 성장과 GC녹십자웰빙 영양주사제 부문의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2020년 영양주사제(태반+비타민) 매출액은 485억으로 0.6% 성장한 반면, 올해 6월 시장 내 독보적 지위를 기반으로 태반주사제의 평균판매가격(ASP)을 30~40% 상승시킬 것임에 따라 영양주사제 부문 2021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9.6% 늘어난 531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10월에 암악액질 천연물 의약품인 ‘GCWB204’의 유럽 임상 2상 투약을 완료했으며 올해 하반기 통계분석 결과를 확보할 예정”이라며 “올해 초 암환자의 근육감소 억제효과를 규명함에 따라,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제약사로의 기술이전 가능성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GCWB204’ 관련 연구개발(R&D) 모멘텀은 중장기적으로 매출 및 실적 증대에 기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